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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계파 안배' 절묘하게 이뤄져

2024-07-24

'친한' 장동혁·진종오…'비한' 김재원·인요한·김민전
한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시 3대 3 균형 예상
김재원 최고위원, 유일 TK이자 원외 출신 당선 눈길

국민의힘 최고위원 계파 안배 절묘하게 이뤄져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 인수 후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요한·김민전·장동혁 최고위원. 한동훈 당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한동훈 신임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 청년 최고위원에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최고위원은 특정 계파 쏠림 현장을 최소화함으로써 한 대표 입장에선 안정적 당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유일하게 김 후보가 최고위원이 됨에 따라 지역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도 마련됐다.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4차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후보는 20만7천163표(20.61%)를 얻어 수석 최고위원을 차지했다. 김재원 후보가 18만7천964표(18.70%), 인요한 후보 17만5천526표(17.46%) 순으로 표를 얻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민전 최고위원 후보는 여성 할당 당규에 따라 15만1천677표(15.09%)에 그쳤음에도 최고위원 자리를 확정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한 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후보가 24만874표를 얻어 선출됐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유일하게 원외로 당선됐다.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보들의 계파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 대표의 러닝메이트이자 이른바 '팀한동훈' 후보였던 박정훈·장동혁·진종오 후보 중 장동혁·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비한(비한동훈)계에선 김재원·김민전·인요한 후보가 지 당선됐다. 특정 계파에 세를 몰아주지 않기 위해 유권자들이 '분산 투표'를 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을 자신에게 우호적인 인사로 인선할 경우 최고위는 친한계 인사 3명, 비한계 인사 3명으로 구성된다.


한 대표로선 '당 대표 흔들기'란 불안 요소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되기에 최소 2명을 확보해야 한다. 장동혁·진종오 후보가 선출되면서 한 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도부 운영이 가능해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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