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두번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사로 선정됐다. 대구창경센터는 8월부터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팁스 운영사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팁스 운영사는 총 104개사(서울 64곳, 경기 6곳, 인천 5곳, 대전 8곳, 부산 3곳, 대구 1곳)가 있다.
이번에 대구창경센터가 대구에서 두 번째 팁스(TIPS) 운영사로 낙점받은 것이다. 앞서 대구에는 2017년 빅뱅엔젤스㈜, ㈜평화홀딩스, 경북대로 구성된 '대구 TIPS 컨소시엄'이 지역 첫 TIPS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 결과는 대구창경센터의 꾸준한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팁스의 기반이 되는 투자 역량 확충을 위해 지역 중견기업과 3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했다. 94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도 추가 조성, 총 124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기술 스타트업의 입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평균 40여개 지원사업을 운영중이다. 지역 최대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와 ABB·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공간 '유니콘랩(U-Lab) 대구' 등 스타트업 전용시설을 운영했다. 그만큼 창업기업 보육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다.
대구창경센터는 기술 창업기업의 발굴·육성 뿐 아니라 투자와 R&D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다수 배출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 전도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창업허브를 통해 지역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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