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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계열 인기 이 정도?" 최상위권 대부분 '의약학계열' 진학

2024-07-28 10:53

"자연계열 수시 내신 1.06등급 이내 125명 전원 의약학계열 진학"

종로학원 분석 결과, 내신·수능 최상위권 의약학 계열 진학 집중

의약학계열 인기 이 정도? 최상위권 대부분 의약학계열 진학
영남일보DB

2024학년도 대입에서 자연계열 학과 기준 내신·수능 최상위권 대부분은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정보포털 '대학어디가'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자연계열 수시모집 내신 합격점수가 1.06등급 이내인 125명은 전원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의대에는 93명(74.4%)이 진학했고, 약대 25명(20.0%), 수의대 4명(3.2%), 한의대엔 3명(2.4%)이 진학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일반학과에 진학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내신 1.07등급 이내 수험생 157명 중에선 153명(97.5%)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다.

의대가 121명(77.1%), 약대 25명(15.9%), 수의대 4명(2.5%), 한의대 3명(1.9%)이었다. 자연계열 일반학과에 진학한 수험생은 4명(2.5%)에 불과했다.

내신 1.23등급 이내 수험생 1천246명 중에서도 의약학 계열에 1천137명(91.3%)이 집중 진학했다.

구체적으로 의대 874명(70.1%), 약대 122명(9.8%), 한의대 64명(5.1%), 치대 48명(3.9%), 수의대 29명(2.3%)이었으며, 자연계 일반학과 진학 학생은 109명(8.7%)에 그쳤다.

수능 점수 위주 전형인 정시모집에서도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 집중 진학 현상이 나타났다.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98.62점(상위 1.38%) 이내인 488명은 전원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다. 이 가운데 87.5%는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분위 점수 98.0점(상위 2%) 이내에서는 918명 중 778명(84.7%)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했다.

입시계 일각에서는 수시·내신 1.5등급이내 구간대 학생들은 자연계 일반학과보다 의약학계열로 초집중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내신·수능 모두 최상위권 구간대 학생들에게서는 자연계열 일반학과보다 의약학 계열로 집중되는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의약학계열 합격점수보다 자연계열 일반학과 합격점수가 더 크게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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