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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공포스러운 '폭염'…대구경북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까지 발생

2024-07-29

대구경북에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에서는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도 발생한 가운데,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나온다.


상주에서 올해 경북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사는 68세 A씨가 지난 23일 낮 밭에서 일을 한 후 오한을 호소하다가 다음 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작업을 한 뒤 고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이날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가 99명(사망 1명 포함)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2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강원 2명, 경남 1명, 경북 1명 등 모두 4명이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대구에서도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계 대구 온열질환자는 총 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명 많은 수치다. 지난 6월 12일 대구의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매주 2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아직 대구 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향후 중증의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 현재까지 대구·경북 거의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때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대구기상청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과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라며 "특히,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날씨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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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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