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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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송부 기한은 당일까지로 사실상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끝에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불발된 바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역시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