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68명 참가...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직원으로 대상 확대
독도박물관 전경<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운영하는 독도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이 2024년 상반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독도박물관 측은 지난 3월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상반기 교육에 총 13기수, 1천368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독도아카데미는 울릉도·독도 현장 체험을 통해 독도 영유권 확립과 올바른 역사관 교육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강화 및 독도 도발 확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더욱 중요성을 띠고 있다.
프로그램은 독도 특강, 독도 탐방, 독도박물관과 안용복기념관, 수토 역사전시관 등 문화시설 견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울릉도·독도의 개척사와 해양 생태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3박 4일 심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울릉도의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나리분지 및 해담길 트레킹 등이 포함되어 있어, 참여 공직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독도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저년차 및 현직자 위주의 기관과 단체의 교육 참여가 증가했으며,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기관과 단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국토 안보 및 힐링 교육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보임을 시사한다.
8월 말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교육부터는 교육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 공무원에 국한되었던 대상을 공공기관 직원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독도아카데미 교육은 전국 국가·지방직 공무원, 교직원 등의 공직자와 공공기관 소속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독도박물관 홈페이지(www.dokdomuseum.go.kr)에서 상시 가능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의 모든 공무원과 공직자를 필두로 전 국민이 독도 전문가가 될 때까지 독도아카데미를 발전 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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