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 무너진 코스피…지수와 반대로 가는 '하락배팅' 인버스 등 파생상품 수익 폭등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2% 넘게 하락 출발하며 2,600선 붕괴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곱버스'가 치솟고 있다. 곱버스는 '곱하기+인버스'라는 뜻으로 지수가 내려가면 수익률은 두 배로 오르는 파생상품이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국내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하락에 배팅을 하며 인버스 펀드 상품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2천492로 전거래일보다 183.53(6.82%) 하락했다. 같은 시각 곱버스의 대표주자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4.94% 오른 2천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15.45% 오른 2천540원, ACE인버스는 6.93% 오른 5천630원을 기록하며 대부분 주가하락과 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곱버스 등 인버스 상품이 인기였다. 당시에도 국내증시가 급락하며 인버스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6% 이상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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