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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연구팀, 암세포 대사 억제 기전 밝혀내다

2024-08-13

YAP/CTGF 경로 활성화로 인한 항암제 내성 발생
암세포 적응 기전 극복, 새로운 항암 치료법 제안

경북대병원 연구팀, 암세포 대사 억제 기전 밝혀내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이 암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조절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글루타민 대사가 억제될 경우 YAP/CTGF 경로가 활성화돼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종양 내 세포외기질 단백질이 축적되고 섬유화가 진행돼 항암제 내성이 발생한다.

글루타민은 세포 성장과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표적으로 한 암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지만, 암세포는 다양한 적응 기전으로 생존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임상적 적용이 어렵다.

연구팀은 글루타민 대사 억제 시 YAP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CTGF의 세포 외 분비가 증가해 암 관련 섬유아세포의 세포외기질 단백질 합성이 촉진됨을 밝혔다. 동물 실험 결과, 글루타민 억제 약물과 YAP 억제제, 항-CTGF 항체를 병용하면 종양 성장이 억제됐다.

박근규 경북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글루타민 대사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병용치료 전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Cancer Research' 7월 29일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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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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