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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휴가 첫날…폭염 대응 지시하고 통영시장서 시민들 만나

2024-08-06

휴가 앞서 부처에 "폭염 취약층 대책 및 현장근로자 관리" 당부
통영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물건 구매하고 시민들과 소통
휴가 후 국정 브리핑 등 언론 소통 가능성 나와

尹대통령 휴가 첫날…폭염 대응 지시하고 통영시장서 시민들 만나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휴가 첫날…폭염 대응 지시하고 통영시장서 시민들 만나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폭염으로 인한 현장 노동자 및 농수산물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에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이날 경남 통영중앙시장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도 당부했다.

여름휴가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해군 티셔츠를 입고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수십여 곳의 상점을 돌며 상인 한 분 한 분과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며 격려했다. 상인들은 대통령에게 응원을 보냈으며 한 상인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대선 후보 당시 전단을 흔들며 "화이팅"을 외쳤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50년간 통영중앙시장에서 반건조 생선을 판매해 온 한 어르신(75세)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반건조 생선의 종류와 요리법에 대해 하나하나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했다. 윤 대령은 40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했다는 어르신으로부터는 천연삼베 망과 효자손을 구매했으며,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김민재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시장 상인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따뜻한 환영에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대구,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나온 가족 및 커플들과도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후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언론과 직접 소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휴가 중 정국 구상에 몰두한 뒤 언론과 소통을 가질 예정이다. 주제나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전처럼 대통령 브리핑 후 회견을 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국정 현안을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운 대통령은 이날 군 시설에서 숙박을 하고 휴가 이튿날부터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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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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