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민 등 300여 명은 제2 중앙경찰학교 문경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경시 제공> |
문경시가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5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 중앙경찰학교 문경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문경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축 총넓이 약 18만㎡에 5천 명 수용 가능한 제2 중앙경찰학교 입지를 전국 공모함에 따라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공모신청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문경시는 신청서에 국토의 중심지라는 조건과 오는 11월 중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대,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을 부각했으며 충주 중앙경찰학교와도 30분 거리에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문경시가 입지 후보지로 내세운 마성면 오천리 일대 100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국도 3호선에 접해있고, 중부내륙철도 문경역과도 가까워 교육생들의 접근이 쉽다. 입지 후보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개발이 가능한 곳이어서 공사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문경시는 또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복합시설 국군체육부대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꼽혔던 문경새재 등 우수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신임 경찰 교육에 적합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제2 중앙경찰학교 최적지는 국토의 중심 문경이다. 모든 시민이 염원하는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최고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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