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지하차도 배수 유실 도로 등
이상 기후 선제대응력 강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칠곡 왜관, 경주 문무대왕면 등 폭우 피해지역을 확인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태풍과 기습적인 집중 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칠곡 왜관, 경주 문무대왕면 등 폭우 피해지역 현지 확인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현지 확인에는 건설소방위원을 비롯해 국토부·경북도·시군 등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참석했다.
칠곡 왜관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왜관읍 왜관리 대동다숲아파트 앞 국도 4호선 왜관지하차도가 침수돼 교통 혼란을 겪었고, 인근 빌라에는 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해 3월부터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왜관지하차도 배수펌프장 증설과 지하차도 자동진입 차단 시설 설치가 진행 중이다.
경주 문무대왕면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로가 유실돼 지금 복구작업 중이지만, 공정율이 60%밖에 되지 않은데다,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입은 도로 전체의 복구율도 90%에 그쳐 올해 태풍 발생 시 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건설소방위는 집중 호우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올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히 복구작업을 완료해 줄 것과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도로 및 시설물 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최근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의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도로 복구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도민 불편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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