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11010001282

영남일보TV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승객…경찰 조사 중

2024-08-11 13:45

지난 2일 50대 음주 승객이 50대 택시기사 폭행했다는 사건 접수돼

택시 블랙박스 통해 '퍽퍽' 거리는 소리와 욕설이 섞인 승객 목소리 담겨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승객…경찰 조사 중
대구 북부경찰서 전경. 영남일보 DB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22분쯤 신천대로에서 북구 침산동 방면으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50대 음주 승객 A씨가 택시 기사 B(55)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폭행 장면은 택시 내 블랙박스에 찍히지 않았으나, 음성 파일에 '퍽퍽'거리는 소리와 함께 승객이 택시 기사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B씨는 승객 A씨가 어깨, 목 등을 수차례에 걸쳐 가격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다만 B씨는 A씨를 상대로 한 폭행 혐의에 대해선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B씨를 불러 조서 작성 후 녹취록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A씨를 상대로도 조서 작성 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인정될 경우,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운전자 폭행)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택시 기사를 상대로 폭행·폭언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확보된 녹취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