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14010001734

영남일보TV

경북도, 사방댐 10곳 연내 완공…"경주 토함산 산사태 막는다"

2024-08-15

폭우에 땅밀림 현상까지 관측

복구비 45억 산지사방 등 투입

내년까지 예방사업 완료 총력

경북도, 사방댐 10곳 연내 완공…경주 토함산 산사태 막는다
경북 경주시 토암산 일대에서 지하수로 인해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토층이 무너지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경주 토함산 산사태 위험지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경북도는 토함산 일대 산사태 피해 복구 및 예방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올해 토함산 일대에선 폭우 등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산사태 현장이 관측됐다.

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경주 토함산과 무장산, 함월산 일대 7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곳에서는 산사태보다 훨씬 더 위험한 땅밀림 현상이 관측됐다.

이에 도는 국비 25억원과 특별교부세 9억원을 포함한 총 45억원을 토함산 복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토함산 산사태가 발생한 12개 유역에서 사밤댐 10개소를 올 연말까지 완공하고, 내년에는 산림 유역 관리사업소 1개소와 사방댐 3개소, 산지사방 2㏊를 추가로 준공한다.

현재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림청,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 등 7개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에 대응하고 있다. 산사태 발생지 17개 유역 중 경북도는 12개 유역, 경주시가 2개 유역, 국립공원공단이 2개 유역, 국가유산은이 1개 유역의 복구를 맡아 추진 중이다.

도는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 및 회의를 거쳐, 산사태 발생지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사태 복구 사업과 지속적인 예방 사방사업을 통해 도민을 산림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