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유빈 프랑스 낭만파·인상파 곡 연주
29일 르노 카퓌송·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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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c)Jino Park |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프로그램 '명연주시리즈'가 하반기에도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27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선 플루티스트 김유빈 리사이틀, 29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선 '르노 카퓌송&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제71회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관악 연주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27일 리사이틀 공연에서 프랑스 낭만파, 인상파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유빈은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을 역임했고, 세계적인 거장 에사-페카 살로넨의 부름을 받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목관악기의 강국'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소리와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명문 악단에서 활동하며 다채롭게 곡을 해석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뒤티에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를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서로 대화하듯 연주하며 최상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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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바이올린 르노 카퓌송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c)Federal_studio-RenaudCapuc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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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한재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c)Shin Joo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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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진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c)Hyemi Kim |
전 세계 유수 콘서트홀에서 초기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큰 사랑을 받은 '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르노 카퓌송은 바이올리니스트로도 유명하다. 지휘자로서 참여하는 첫 내한 공연임만큼 베토벤, 라벨, 프로코피예프의 대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C장조, Op.56'에선 피아니스트 '이진상',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유빈 리사이틀 입장료 3만~5만원, 르노 카퓌송&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입장료 5만~12만원. (053)430-77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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