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웰니스 시장 2022년 5조6천억달러 규모
2027년까지 연간 8.6% 급성장 예고
대구 한의약 중심 치유관광-경북 웰니스 관광 협업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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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의약을 주제로 한 웰니스 축제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시범행사로 열리던 '2024 K-메디 웰니스 페스타(이하 페스타)'가 올해부터 정식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K-메디 웰니스 페스타는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웰니스 시장과 의료 관광을 접목, 시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기획한 축제다. 세계 웰니스 산업은 2022년 5조6천억달러 규모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 웰니스 시티 대구'도 이같은 흐름속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축제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한의사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가 후원한다. 대구는 한의약을 테마로 한 치유 관광과 경북의 웰니스 관광을 아우르는 협업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페스타를 시범 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부턴 정식 행사로 격상시켰다.
올해 페스타는 한의약을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한의체험관, K-뷰티관, K-웰니스 문화관, 한의약산업관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의체험관엔 대구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가 직접 참여한다. 소아·청소년, 여성질환, 통증질환, 노인성 질환, 정신의학 등에 대한 진료 체험과 체형관리, 교정을 위한 추나요법을 선보인다.
K-뷰티관은 대구 의료관광의 주류인 피부, 성형 관련 홍보를 진행한다. 대구 우수 중소기업의 뷰티·미용 제품이 전시된다. 아로마·천연비누·한방샴푸·천연화장품 등 웰니스 뷰티 상품 이용 체험도 할 수 있다.
K-웰니스 문화관은 전통, 한의약 테마의 일상 속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힐링 콘서트'와 아로마 DIY(직접 제작), 천연 가습기·한방샴푸·꽃차 만들기, 자개 공예 강좌가 열린다.
한의약산업관은 <주>한퓨어(한의약품), 대한한의영상학회(GE초음파 진단기), 글로벌바이오넷(한의약품) 등 한의약 관련 업체가 준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2024 대구시한의사회 학술대회(24~25일)'가 개최된다. 전국 한의사 1천50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외 3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회의(ICTAM)' 기간에 열리는데, 이 중 외국인 80여명을 초청, 대구의료관광과 웰니스 팸투어를 진행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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