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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TK 행정통합 8월 말 데드라인" 거듭 강조

2024-08-20 18:13

"이달 말까지 합의 안되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공론화위 구성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는 것"
"통합 본질은 지원기관의 집행기관화"

홍준표 대구시장 TK 행정통합  8월 말 데드라인 거듭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 절차와 관련, '8월 말 데드라인'을 거듭 강조했다.

홍 시장은 20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공개된 TK 행정통합 특별법 초안에 대해 "이달 말까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경북도와)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TK 행정통합은)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홍 시장은 또 "주민투표 얘기가 나오는데, 주민투표를 하려면 내년 1월쯤 돼야 한다. 그러면 통합은 불가능하다"면서 "합의가 우선이다. 합의가 돼야 주민투표를 할지 말지 결정할 것 아닌가. 합의도 안 되는데 주민투표를 어떻게 하나"며 선 합의를 주문했다.

대구시·경북도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TK 행정통합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고 이미 지난 2년 간 논의했다. 이번에 이를 마무리하자는 것인데, 이제 와서 공론화위원회를 열자는 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시작하자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통합 시 3개 청사(대구·경북·동부청사)에 대해선 "대구와 경북이 합치면 면적이 경기도의 2배가 되고 서울의 33배가 된다. 대구청사와 경북청사(안동)만으로 이를 관할하기 어렵다. 포항, 경주, 울진, 울릉도 등을 관할하는 동부청사를 포항에 두는 게 맞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 홍 시장은 "통합은 대구경북특별시를 지원기관에서 집행기관으로 전환하는 것인 만큼, 통합하면 시·군의 권한이 지금보다 축소된다"며 "시장·군수들을 감언이설로 속이거나 기망해선 안 된다"며 통합 시 대구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의 권한 축소를 분명히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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