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UAM·모빌리티 모터, 중기부 무인AAV 과제 연이어 선정
지역 모빌리티 부품·ICT 기업 등 참여, 경북대·계명대 산학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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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
대구가 정부로부터 UAM·전기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책무를 부여받았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관련 굵직한 핵심기술 연구개발(R&D)사업 과제 3개를 잇따라 따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5인승급 AAM(Advanced Air Mobility)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총 사업비 334억원)에 나선다. UAM 항공용 모터 개발이 최종 목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개발, 인증 경험이 활용된다. 여기에 지역 중견기업인 평화발레오·삼보모터스·유림테크의 전기차 모터 제조 기술을 결합한다. 지능형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경북대 등의 장비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과제 수행이 끝나면 KAI가 개발중인 5인승급 UAM 기체에 탑재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항공산업분야 진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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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산업부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 사업(191억원)' 과제에도 대구의 역량이 집결된다.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모터 고속화·전동화 품질평가 장비도 구비한다. 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DGIST·경북대·계명대가 참여한다. 향후 모빌리티 모터특화단지에 구축될 '모터 성능평가 인증센터'와 연계해 모빌리티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부품 개발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지역 내연기관차 부품사의 전동화 부품기업으로의 전환도 빨라진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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