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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21년 만 최다? 입시계 "17만8천명 예상"

2024-08-26

종로학원 추정치...의대 증원 속 상위권 N수생 규모 핵심 변수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N수생'(재수생 이상) 인원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입시계 분석이 나왔다.

2025학년 대학 입시는 의대와 첨단학과 증원, 자율전공(무전공) 모집인원 확대 등 변수가 많아 N수생 비율에도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 N수생 규모 자체가 대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에겐 큰 관심사다.

25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N수생 수 예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N수생 수는 17만7천849∼17만8천632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종로학원이 연도별 고3 학생 수와 수능 실제 접수상황, 평가원 모의고사 접수상황, 교육청 모의고사 접수 상황, 입시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정한 것이다.

올해 고3 학생은 전년도보다 5.1% 늘었다.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은 전년도(35.3%)보다 소폭 줄어든 34.7∼34.8%로 추정된다.

고3 학생 비율이 늘고 N수생 비율이 줄었는데도 전체 응시자 수가 늘면서 2025학년도 N수생은 2004년 수능(19만8천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N수생 수(17만7천942명)와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2일 수험생들이 대구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2일 수험생들이 대구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 증가가 예상된다.

또 문과보다는 이과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 재학생들의 점수 변화가 현재까지 모의고사 상황보다 본수능에서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 정시 최저 합격점수가 95.33점에서 94.0점으로 1.33점 하락할 수 있다고 입시계는 점쳤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서 의대 진입에 가능한 학과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자연계열의 111개 학과 중 국수탐(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95.33점 이상인 학과는 46개로 전체 학과의 41.4%를 차지했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최저 합격점수가 전년 대비 1.33점 하락할 경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자연계 일반학과 111개 중 90개 학과(81.1%) 학생들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수능은 의대 증원으로 인해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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