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9월 20일,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에서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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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4년 대학생 학자금 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지원과 학자금 대출로 인한 청년 부실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의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발생 이자를 지원한다.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구경북지역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2019년 이후 졸업생 중 미취업자(대학원생 제외)이면서, 소득수준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이거나 다자녀(2인 이상)가구 구성원일 경우에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의 졸업 연도 기준이 2년에서 5년으로 완화돼 기존에 2022년 이후 졸업생을 대상으로 했던 지원 자격이 2019년 이후 미취업 졸업생으로 확대된다.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 약정 초입금(총 약정금액의 5%)을 지원하는 신용회복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39세(1985년생) 이하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부실 채무자로 신용유의정보에 등록된 청년이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그간 지역 대학생 1만9천682명에게 19억 5천만 원 정도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또 청년 채무자 268명의 신용유의정보 해제를 도왔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부채상환의 부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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