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교육청, 경찰에 온라인상 '딥페이크 학교 명단' 진위 파악 요청

"학생, 학부모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

일선 학교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실시 공문도

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딥페이크 피해 대구 학교'라는 제목으로 명단이 온라인 상에 떠돌아 다니는 것과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사실관계 및 실제 피해 여부 파악 등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딥페이크 피해 대구 학교' 명단의 사실 여부 등의 파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해 명단의 사실 여부와 실제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날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딥페이크 기술 악용 불법 합성물과 관련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실시 등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히 우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단이 진짜가 맞는지 여부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조사를 통해 관련 사실관계 확인부터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특정 인물의 얼굴과 신체 사진을 합성하는 일명 '딥페이크' 사진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딥페이크 피해 대구경북 학교' 명단이 온라인 상에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교 명단 등이 허위이거나 과장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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