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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월수입 1천200만원 배달기사, 교통사고로 사망

2024-08-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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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영상 캡처

한 달 수입 1200만원 배달기사로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됐던 전윤배(41)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배달기사 A씨의 오토바이가 신호위반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결국 숨졌다.

사고를 일으킨 버스 기사(50대)는 당시 적색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하다 오른쪽 차선에서 직진하던 A 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지난 6월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월 수익 1200만원을 올리는 전국 1위 수익 배달의 달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7년차 배달원인 그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변을 내비게이션 없이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하루 평균 110~120건을 배달하며 월평균 12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3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 인터뷰에서 "첫 번째는 안전이고 두 번째는 컨디션 관리"라며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술도 끊었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자신만의 업무 루틴을 만들면 오랫동안 라이더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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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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