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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부활은 대구시민 숙원 사업 관광특구에 외국인 유치 힘 쏟을 것"

2024-08-28

민선 8기 후반기 청사진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동성로 부활은 대구시민 숙원 사업 관광특구에 외국인 유치 힘 쏟을 것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올해 인구 증가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는데 자신감에 차 있다. 〈중구청 제공〉

올 들어 대구 중구의 성장세가 매섭다. 중구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민선 7기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청라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주 여건 개선도 꾀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21년 만에 인구 9만명을 회복하며 2년 연속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 순 유입률 1위를 달성했다. 게다가 올해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 특구'로 지정되면서 도심 상권 부활의 청신호도 켜졌다. '근대골목' 방문객도 지난해 총 52만3천729명이 찾아 2022년(42만674명) 대비 24.5%(10만3천55명) 증가하는 등 관광 분야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동성로 관광 특구 지정으로 도심 공동화 극복에 자신감을 얻은 류규하 중구청장을 만나봤다.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연계
관광 인프라 등 차질없이 추진

인구 늘어 공동화 극복 자신감
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꾸준히
살기 좋은 도시 자리매김할 것


▶동성로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선정됐는데.

"관광특구는 현행법에서 정하는 여러 요건을 갖춰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하면 광역자치단체에서 전문기관의 조사분석을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중구도 오랜 기간 준비해 2021년에 신청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대구시로부터 불가 회신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2023년 8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신청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부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관련 절차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대구시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그간 추진해 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23일 대구시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일련의 보완과정을 거친 후 대구시의 조사 분석 용역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승인으로 7월22일 관광특구에 최종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동성로가 명실상부한 대구 관광의 중심이자 핵심임을 다시 한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외국인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성로에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골목 투어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해 골목 문화해설사를 추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외국어 해설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술 해설사도 위촉·운영할 계획이다. 366년의 역사를 지닌 약령시의 전통체험 프로그램과 골목 투어를 결합한 외국인 맞춤형 투어코스도 운영하겠다. 현재 주말에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 안내를 평일까지 확대 운영하고, 동성로 중심가에 중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관광안내소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관련 관광 서비스 수요 증가에 더욱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 등 간선 도로에 배전함을 이용한 관광 관련 광고를 새롭게 제작함으로써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

▶동성로 상인·단체 등과도 협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동성로의 부활은 우리 중구만의 과제가 아니다. 대구시민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관철시켜야 할 숙원 사업이다. 성공적인 관광특구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동성로 상인 및 관련 단체들을 주축으로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민간이 주축이 돼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문화행사나 각종 이벤트, 소규모 축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대구시와 협의해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특구 관련 사업들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구정 운영의 중심은 어디에 둘 계획인가.

"이번 대구 최초의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중구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알려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대구시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의 연계성을 높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브랜딩 개발, 미디어 홍보 등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 한다. 동성로가 중구만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 더불어 인구증가에 대비한 주차시설확충 등 공공인프라 구축과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중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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