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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프런티어'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한국사회공헌협회 공로장

2024-08-29

환자 진료부터 의학 연구까지, 조 원장 다방면 활약상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국제적 인정받아

한국사회공헌협회 공로장을 수상한 조치흠(오른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최근 한국사회공헌협회 공로장을 수상했다. 나눔과 배려의 자세로 환자 진료, 후학 양성, 의학 연구에 헌신하며,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 한 공로다. 이번 수상으로 그의 헌신적인 의료 활동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조 원장은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으로 앞선 의술과 첨단 기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 비상대책본부장을 맡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극복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그는 병동 전체를 세계 최초로 코호트 격리하고, 의료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며 확산을 막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논문은 WHO 저널에 실렸다.

조 원장은 30여 년간 의과대학 교원으로서 학생 교육과 환자 진료에 전념해왔다. 부인암 수술의 권위자로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며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그는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에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사회공헌협회는 나눔과 배려, 공유를 실천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201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