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주가가 급등 중이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플랜티넷은 오전 11시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19.59%(475원)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에 대응 하기 위한 정치권이 정책 수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특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플랜티넷은 국내 최초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인터넷망을 통한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플랜티넷은 2020년 NSHC와 손잡고 제2의 ‘n번방’ 재발방지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
한편,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해 얼굴과 신체 이미지 등을 합성한 음란물 유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수도권 여러 대학에서 여학생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통해 퍼져나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학교라며 중·고등학교 리스트가 거론되는가 하면 교사와 군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딥페이크 합성 공포심이 극에 달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사안의 심각성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라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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