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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몰입-초광역-특성화-글로벌대학 전략 통했다…대구경북 4곳 '제2기 글로컬대학'에 어떻게 선정됐나

2024-08-29

경북대-대학원 중심 체질개선

대구보건대-호남·충청권 연계

대구한의대-한의학 사업 추진

한동대-교육 플랫폼 공동개발

연구몰입-초광역-특성화-글로벌대학 전략 통했다…대구경북 4곳 제2기 글로컬대학에 어떻게 선정됐나
경북대.
연구몰입-초광역-특성화-글로벌대학 전략 통했다…대구경북 4곳 제2기 글로컬대학에 어떻게 선정됐나
대구보건대.
연구몰입-초광역-특성화-글로벌대학 전략 통했다…대구경북 4곳 제2기 글로컬대학에 어떻게 선정됐나
28일 교육부 선정 '2024년 글로컬대학'에 대구경북의 경북대(위부터),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사진),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됐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각 1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혁신하는 지역 대학에 5년간 최대 1천억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살리는 게 글로컬대학의 핵심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글로컬대학에 뽑히지 못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학 입장에선 생존이 걸린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에 제2기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나다 순)는 그래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경북 4개 대학 차별화 전략

연구몰입-초광역-특성화-글로벌대학 전략 통했다…대구경북 4곳 제2기 글로컬대학에 어떻게 선정됐나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모두 10곳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는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대학'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바꾸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유입·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초광역 연합' 형태로 도전한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연합 거버넌스 구축,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로 지역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한의학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해 특색사업화하고, 해외 수요 맞춤형으로 현지에 협력대상을 확보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동대의 경우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학·대구시·경북도 "환영"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국가거점국립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기울어진 연구생태계를 극복하고, 대구시와 함께 청년 연구자가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은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가 함께 이루어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설립이념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라며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혁신대학이 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모두 선정된 것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매우 축하할 일"이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사회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지정된 글로컬대학이 지역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과 공유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정주시켜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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