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국회 제출
2028년 가스공사 부채비율 215.7%(27조9천억)로 관리
공공기관 부채 2028년 800兆 육박 "재무구조 지속 개선"
기획재정부 제공. |
공공기관 총부채 규모의 경우 2028년 8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재부는 2일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서 "35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재정건전화 추진(자산매각 등) 등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해 2028년 190.5%로 2024년 대비 16.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재정법 및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거나 자본 잠식인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재무 전망을 작성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5곳이 대상이다.
올해 공공기관 부채는 701조 9천억원으로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664조1천억원보다 37조8천억원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735조8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4년 뒤인 2028년엔 795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재부는 2028년 부채비율을 190.5%로 올해 대비 16.8%포인트 낮춘다는 목표다. △2024년 부채 701조9천억원/부채비율 207.3%△2025년 735조8천억원/부채비율 204.5%△2026년 752조4천억원/부채비율 194.6%△2027년 773조2천억원/부채비율 187.6%△2028년 795조1천억원/부채비율 190.5%로 관리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의 경우 △미수금 회수 △당진기지 단계적 건설을 통한 투자규모 조정(8천억원) △동절기 수요감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가스 구매비용 절감(1조3천억원) △해외 자원개발 사업 투자비 회수(4조3천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조정 등으로 부채 규모와 비율을 낮출 방침이다. △2024년 부채 45조원 /부채비율 430.7%△2025년 부채 41조 7천억원/부채비율 374.9% △2026년 36조/부채비율 305.0%△2027년 30조1천억원/부채비율 241.6%△2028년 27조9천억원/부채비율 215.7%로 관리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는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이행 노력에 대한 평가 강화 등을 통해 공공기관 부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공공기관의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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