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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뒷문 단속해야 2위 사수…오승환 구위 회복 관건

2024-09-03

KIA전 불펜진 붕괴로 연패
선두와 6.5경기 차로 늘어

삼성, 뒷문 단속해야 2위 사수…오승환 구위 회복 관건

'사자 군단'이 호랑이 꼬리를 잡지 못하며 1위 자리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실적으로 2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달 31일~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 2연전을 모두 패했다.

KIA에 2연승을 달성했다면 2.5경기 차로 1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패로 인해 경기차는 6.5로 늘었다. 또 3위 LG트윈스와는 2.5 경기 차로 좁혀졌다.

삼성은 정규시리즈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연승이 이어지지 않는 한 1위로 올라서는 건 힘든 상황이다. LG와의 격차를 벌려 2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2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선 '불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이번 KIA전을 통해 삼성 불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2경기 모두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의 부진이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1군에 재등록한 오승환은 이후 2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으로 구위를 회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KIA전에서 무너졌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12-10으로 앞선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했다. 그러나 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일에는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동점포를 맞았다.

마무리를 담당한 김재윤은 8월 11경기에서 패없이 2홀드 5세이브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적응 중이다. 그러나 KIA전에서 7~8회 불펜이 무너져 김재윤이 등판하지도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오승환이 아니면 특별한 대안도 없다.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던 최지광은 지난 1일 KIA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상황을 지켜본 후 등판할 예정이다. 결국 오승환이 구위를 회복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이번 주 삼성은 홈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자이언츠(3일)와 두산베어스(4일)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6일 부산사직야구장으로 이동해 롯데와 한 경기를 펼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NC다이노스(7~8일)와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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