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등 13개부문서
16개 팀 출전 銀 5·銅 7까지
절반을 中企 7개 팀이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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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업 '공기반' 팀이 8월26~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신제품개발 부문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산업계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이하 품질혁신대회)에서 대구 대표단이 대통령상(금상) 4개를 챙겼다.
대구시는 지난달 26~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0회 품질혁신대회에 대구 16개 팀이 참가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최신 산업 경향을 반영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신제품개발(NPD) 부문을 신설해 총 18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298개 팀, 약 2천600명이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품질분임조가 13개 부문에 나뉘어 출전해 금상 4개, 은상 5개, 동상 7개를 수상했다. 품질분임조란 기업·공기관 등의 직원들이 작업 및 업무와 관련한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특히, 이번 대회 중소기업팀은 32개 팀이 참가했는데, 대구에서만 7개 팀이 전국대회 무대를 밟았다. 이들 팀은 금상·은상 각 2개, 동상 3개를 얻으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화산업<주>의 '공기반' 팀은 NPD 부문에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에어스트럿 국산화'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탄소중립 부문에 나선 <주>신도 '그린테크' 팀은 '냉각 단조 제조기술 개선 및 에너지데이터 관리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를 발표해 금메달을 따냈다.
빅데이터·AI 부문 금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의 황상호 본부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구를 대표해 금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품질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기술과 품질 혁신에 대응하면서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발전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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