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응시자 수 2만1천188명...재수생·검정고시생 전년 대비 증가
의대 증원 후 첫 9월 모평...전국적 N수생 유입 규모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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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시험이 시작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예비 수능인 '9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지는 가운데, N수생 규모와 난이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8천292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8만1천733명(78.2%),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6천559명(21.8%)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1만2천467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1만285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2천182명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고3 학생 수가 직전 연도보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등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대구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천188명으로 작년보다 50명 늘었다. 재학생 응시자는 1만5천9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명이 줄어들었으나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5천28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7명 늘었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수능의 리허설 격인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본 수능 때까지 과목별 부족한 영역을 보충할 수 있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되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성적 통지표는 10월 2일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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