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활력 넘치는 행복한 농촌 만들기 사업'이 경연대회에서 명성을 뽐냈다.
의성군 비안만세센터는 지난 4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 만들기' 분야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의성군에 따르면 비안만세센터를 포함해 농촌 만들기 분야 본선에 진출한 8개 마을은 지난 7월 전국에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농촌 만들기 분야에 응모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본선에 선발됐다.
본선 발표에서 비안만세센터는 마을 주민이 한지공예 심화 과정을 수료한 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근 마을 주민에게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지역 공동체 문화·복지 생활의 거점 공간을 형성하는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밖에 어린이를 포함한 30여 명의 주민이 △줌바댄스 △합창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그 결과 비안만세센터는 8월16일부터 25일까지 본선에 진출한 8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사전 문자투표와 본선 발표 등을 합산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을 만들기' 분야에 참가한 7개 마을 중 1위와 겨룬 최종 결선 심사 끝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우수한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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