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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격상..."대구 생활용수 일부 낙동강 대체"

2024-09-07 16:16

기존 '관심' 단계서 한 단계 상향
'심각'땐 금호강물 대구·경산공급

청도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격상...대구 생활용수 일부 낙동강 대체
지난해 운문댐은 저수율 38.3%를 기록하며 가뭄 '관심'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영남일보DB

청도 운문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대구지역에 공급되는 생활·공업 용수 일부가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된다.

환경부는 지난 5일 밤 11시를 기해 운문댐 가뭄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48.7%로 예년(58.5%)에 비해 거의 10%가량 낮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운문댐으로 들어오는 하루 평균 유입량은 13만1천t 정도다. 이는 댐이 하루평균 공급하는 36만1천t에 크게 못 미치는 양이다.

지난 5일까지 올해 운문댐 유역 강우량은 798.3㎜로 예년 같은 기간 강우량(983.2㎜)의 80% 수준이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8월 평균 강우량은 전 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환경부는 운문댐 하천유지용수 공급량(하루 최대 7만8천t)과 농업용수 공급량(하루 최대 4천t)을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

대구지역에 공급되는 생활·공업용수(하루 21만1천t) 중 일부도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한다. 대체하는 물의 양은 하루 최대 10만7천t이다.

환경부는 향후 운문댐 가뭄 상황이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금호강 도수로를 통해 취수된 물을 대구와 경산지역 생활·공업용수(하루 최대 12.0만t)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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