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2월 개최 대구마라톤, 23일부터 선착순 접수

2024-09-09

하프코스도 신설 풀릴레이 대체
"최적 기온서 최고 레이스 기대"

매년 4월 열리던 대구마라톤대회가 내년부터 2월 네 번째 일요일에 개최된다. 대구시는 2025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부문 참가자 4만명에 대한 접수를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선착순 모집하겠다고 8일 밝혔다. 개최 일자는 2025년 2월23일이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4월 초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내년에는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5~10℃)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 대회는 엘리트, 마스터즈 등 총 4만여 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터즈 부문 참가 접수는 해당 기간 대구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daegurace.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풀코스 7만원, 하프 및 10㎞ 4만원, 5㎞ 3만원이다.

내년 대회부터 신설되는 하프코스는 2024년 대회의 풀 릴레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풀코스 참가자들의 주로 확보와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접수에 앞서 지난 8월 실시된 마스터즈 부문 풀코스 얼리버드 접수에서는 지난해(1천607명)의 3배가 넘는 5천276명이 신청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코스는 대구시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를 유지한다. 또 대회운영 인력 확대, 10㎞ 주로 반환점 명확화, 기념품 배부처 분산배치 등 그동안 제기됐던 운영상 문제점들을 적극 보완한다.

특히 엘리트 부문은 세계 최고 규모의 시상금(1위 16만달러)을 유지한다. 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 150만원, 하프코스 50만원, 단체상(풀·하프) 50만원의 시상금을 각각 1위 참가자에게 지급한다. 이효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