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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의 첫걸음…대구 달성군, 특별 여행 프로그램 진행

2024-09-11

가을 정취 속 특별한 인연, 달성군이 주최하는 만남의 기회

피아노 콘서트부터 유람선까지, 다채로운 코스와 소통 시간

대구 달성군 '청춘달성' 신청 모집 포스터.<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 '청춘달성' 참가자를 모집한다. 결혼 기피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청춘달성은 오는 28일과 10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00대 피아노 콘서트 관람, 강정보 디아크 야간 공연, 서원 스테이 체험 등 달성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또 카페 미팅, 커플 카약 체험, 야간 유람선 등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힐링과 만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https://naver.me/G8sQVO1n) 링크에서 가능하며, 신청자는 본인 사진이 포함된 프로필을 작성하고 참가 확정 후에는 미혼 여부와 재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1차 9월 20일, 2차 9월 30일까지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미혼 남녀 각각 10명씩 참여 가능하다.

달성군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여행사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 청년들의 결혼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결혼 장려 및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