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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서 남이 먹던 음료컵 속 얼음 '재사용' 상인 온라인상에 공개… 누리꾼 "경악"

2024-09-12

배수구에 버린 얼음 골라내 생선 상자에 넣는 모습 영상에 담겨
중구청 "지난 5월 영상, 같은 행동으로 과태료 100만 원 등 행정처분 받아"

대구 서문시장서 남이 먹던 음료컵 속 얼음 재사용 상인 온라인상에 공개… 누리꾼 경악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생선가게 상인이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생선가게 상인이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큰 공분을 사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격적인 대구 서문시장 얼음 재사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한 상인은 누군가 먹다 남긴 음료를 발견해 이를 배수구에 부은 뒤 얼음만 골라냈다. 얼음만 바닥에 남겨진 상태에서 상인은 손으로 얼음을 긁어모아 생선 위에 올렸다.

작성자는 "수산물 장사하는데 얼음값 얼마나 한다고 저러냐"며 "평상시에도 얼마나 저런 짓을 많이 했으면 눈치도 안 보고 대놓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댓글에는 "얼음값도 못 낼 정도면 장사 접어야 한다" "역대급이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중구가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결과, 해당 영상은 지난 5월에 찍힌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중구는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한다'는 제보를 접하고 대구시와 합동 단속을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과태료 100만 원과 해당 생선 전량 폐기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제보를 받았던 영상으로, 대구시와 함께 행정처분을 완료했던 사안"이라며 "이번에도 같은 사안일지 몰라 소식을 듣고 바로 해당 가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적으로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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