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신공항 가까워 국내외 유통 장점…기존 산업 시너지 가능 최적지"
"구미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선산읍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유치했으며 반도체, 전자, 기계, 화학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어 이러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면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양진오 구미시의원 의원(부의장)이 구미시를 향해 푸드테크 클러스터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양 시의원은 특히 "구미시는 TK 신공항 이전지와 직선거리가 10km 정도로 가까우며 생산된 식품을 효율적으로 전국 및 해외로 유통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시의원에 따르면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이 결합한 용어로 식품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모든 단계에서 첨단 기술인 AI·IT·바이오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이다. 현재 푸드테크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온라인 식품유통확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간편식·메디푸드·기능성 식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시장규모도 2023년 기준 약 61조 원으로 성장했다.
앞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Food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4차(2023~2027) 식품 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발맞춰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5월 한국 푸드테크 협의회와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의원은 "농업은 국가 식량의 근간을 책임지는 가장 핵심적인 산업이자 미래성장 산업으로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지만, 급격한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 기상이변, 공급망 불안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농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나아가서 청년의 일자리와 침체해 있는 농촌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푸드테크 클러스터 유치에 구미는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