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곳 체험행사 소개
산림레포츠, 숲 산책 등 준비
어린이영화 상영, 마술공연도
경북 영양군 흥림산 에코 둥지 휴양림 전경.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추석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도내 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경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숲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도내 주요 휴양림 10곳을 소개했다.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은 명상치유와 가상현실(VR)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 치유관, 실내암벽등반·스카이트레일 등을 즐기는 산림레포츠 체험관을 갖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차별로 예약을 받는다.
영양 에코둥지 흥림산 자연휴양림은 그물로 짠 공중 부양 놀이터인 네트어드밴처 등을 갖춘 종합 산림휴양타운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천 학가산 우래자연휴양림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산책 프로그램과 임산물을 이용한 나만의 피자만들기, 숲속공방교실 등이 준비돼 있다.
안동 호반자연휴양림에선 수압 치유와 음파 치유 등 체험이 가능하고, 수상 데크를 따라 안동호 위를 거닐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에선 '마술을 통한 웃음과 소통 공연', '어르신 공연', '어린이 영화 상영' 등 토요 문화 행사가 펼친다.
이외에도 경주 토함산, 칠곡 송정,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에는 생태숲 숲 해설프로그램, 유아와 아동을 위한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선 다음 달 말까지 펼쳐지는 야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곳에 사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현애 도 산림자원국장은 "체류 및 힐링형 휴가가 증가하는 추세와 더불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과 공연을 곳곳에 준비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풍성한 한가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