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강석현 배우 등 200여명 참석
영천 관광명소로 영화계 역사의 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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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괴연동에 자리하고 있는 신성일가. |
대한민국 영화계의 '큰 별' 고 신성일(본명 강신성일) 기념관이 2025년 9월 경북 영천시 괴연동에 들어선다.
영천시는 13일 오후 3시 괴연동 신성일家에서 최기문 시장, 김선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족 측에서 고인의 장남인 강석현 부부, 강석호 전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망인 엄앵란 배우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 여부가 유동적이다.
신성일 기념관 건립사업은 2020년 균형 발전 특별회계 지방이양 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예산 등 100억여원이 투입된다.
고인이 2008년 10월 영천시 괴연동에 지은 한옥 '성일가' 일대 연부지 1만여㎡에 조성될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기획전시장, 수장고,상설 전시장, 영화제작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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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괴연동 신성일로 도로명 포지판. |
13일 개관식에 참석하는 장남 강석현 배우는 "건강상 이유로 어머님(엄앵란 배우)은 참석 못하셔서 안타깝지만 기념관 준공 후 영천시에서 매년 업그레이드 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한국 영화계의 한 역사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 신성일 배우는 지난 2018년 11월 4일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간 '성일가'에서 노후를 보낸 후 영면했다.
배우 엄앵란씨 등 고인의 유족은 지난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기념관 건립 사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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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신성일기념관 전시설계 착수보고회 후 이장호 감독 (중앙)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당시 보고회에는 고인의 장남 강석현 지피워크샵 대표, 영화 '별들의 고향' 이장호 감독, '올드보이' 김영호 에그필림 대표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전시 공간 기본 방향, 전시 주제, 스토리라인 등에 대한 설정 방향을 논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 영화계 거장인 신성일과 영화라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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