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증회, 운행시간 연장,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대구시 북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 귀성객이 몰리면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
추석 연휴 귀성객 맞이를 위해 경북도가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해당 기간 버스 운영을 늘리고, 막차 시간은 연장해 자정까지 귀성 인파를 수송하고 울릉도 여객선 운임은 할인 적용된다.
경북도는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추석 기간 승객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 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책 기간 도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외버스 증편(220개 노선, 39회), △택시부제 해제(시군별 4~10부제), △시내버스 심야 시간 운행, △지자체와 공용주차장 무료 개방(928개소)을 실시해 귀성객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도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 기간 여객선 운항(포항↔울릉) 운임이 30% 할인 된다.
또, 연휴 기간 중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중앙고속도로(안동~대구), 대구~포항 고속도로 등 대구권 진입 6개소와 포항권 진입 3개소에 대해 국도 및 지방도 등으로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혼잡과 병목구간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의 차량 소통 상황 및 일기예보 등 변화하는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적극 유도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연휴 기간 중 도 및 시군, 관련 조합에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고,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귀성객과 도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