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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화석박물관, 9월 23일 임시 개관…공룡의 발자취를 만나다

2024-09-14 08:52

3주간 사전 공개 후 10월 16일 정식 개관 예정
초·중·고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마련…교육의 장으로
고생대부터 공룡 시대까지…화석으로 보는 생명의 역사

대구 달성화석박물관, 9월 23일 임시 개관…공룡의 발자취를 만나다
대구 달성화석박물관 개관 포스터.

국내 최초 공립 화석 전문 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임시 개관에 들어간다. 정식 개관에 앞서 미리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을 선보이는 기간으로, 1층의 화석도서관과 카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화석박물관은 3천500여 점의 국내외 화석과 1천여 점의 보석 원석, 그리고 나무 화석을 소장한 대규모 박물관이다. 전시관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 시대별로 당시의 생물과 환경을 화석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고생대와 중생대관에서는 지구 생명체의 초기 흔적부터 대규모 생명 폭발, 개척 시대, 그리고 한반도의 공룡 시기까지를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같은 최초의 화석, 공룡 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생물 화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화석 퀴즈를 풀어보며 학습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신생대관에서는 중생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명의 다양한 변화와 초록의 대지, 그리고 지구의 냉각과 빙하기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화석과 포유류 화석 등을 통해 생명의 진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래가 바다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체험관에서는 화석 발굴 과정, 공룡 뼈 맞추기, 삼엽충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체험, 그리고 숨은 생물을 찾는 게임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러한 체험형 전시는 학생과 어린이들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교육적 가치가 높다.

임시 개관 동안 2·3층의 고생대·중생대관, 신생대관, 주제관·체험관은 단체 관람객(20인 이상)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고대 생물의 진화 과정과 공룡 시대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주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학습을 통해 화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임시 개관 기간 동안 사전 예약제를 통해 혼선을 방지하고,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식 개관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약 관람객들에게는 박물관 서비스 만족도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053-659-4900으로 하면 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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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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