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15010001940

영남일보TV

[단독] 대구 달서구 원시인 조형물, 연휴기간 심한 '파손'

2024-09-15 11:22

관계기관 "차량 사고로 파손 추정"

[단독] 대구 달서구 원시인 조형물, 연휴기간 심한 파손
대구 달서구의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파손된 모습. 독자 제공
[단독] 대구 달서구 원시인 조형물, 연휴기간 심한 파손
대구 달서구의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파손된 모습. 독자 제공

대구시 달서구의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파손된 채로 발견돼 관계기관이 조사 및 대응에 나섰다.

1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원시인 조형물인 '이만옹(二萬翁)'의 일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조형물 머리 쪽에는 파손 당시의 충격으로 가로 2m, 세로 1.5m 가량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이날 오전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 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형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20m, 높이 6m의 이 원시인 조형물은 지난 2018년 달서구의 선사시대 랜드마크로 만들어졌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달서구는 이 거대 조형물을 활용한 여러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주목 받았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월 이만옹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만옹은 달서구 2만 년 역사적 가치를 의미하는 '이만'과 존경, 친근함을 내포하는 '옹'을 합친 이름이다.

달서구의 한 주민은 "원시인 조형물이 인도 옆에 위치해 있는데 그런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 관계자는 "연휴기간(15일) 새벽시간대 음주운전 차량의 사고로 조형물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 중이며,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해 놓은 상태"라며 "조만간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