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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손가락 절단됐는데 수용할 병원 없어 94km 떨어진 전주까지

2024-09-15 18:26

1시간8분 걸쳐 이동…진료공백 현실화

광주서 손가락 절단됐는데 수용할 병원 없어 94km 떨어진 전주까지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며 응급실 의료위기가 이어진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한 환자가 구급차 앞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중 병원을 찾지 못한 손가락 절단 사고 환자가 94km 떨어진 전주시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119 구급대는 인근 의료기관 4곳에 긴급히 이송을 요청했지만,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은 없었다.

그날 광주 지역의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은 연휴로 인해 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이 부재하거나 휴무 상태였다. 이로 인해 구급대는 전북 전주시의 한 정형외과 병원을 찾게 되었고, 94km 거리, 약 1시간8분에 걸쳐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37분쯤 전주시 병원에 도착해 접합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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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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