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경북 칠곡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 귀경길을 나선 차량들로 도로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20분으로 평소보다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은 5시간 20분이 걸린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는 사고와 차량 증가로 인해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남사 서울 방향 5차로와 옥산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사고 처리 작업으로 인해 차량 흐름이 지연되고 있으며, 청부 분기점과 남이 분기점 사이 4km 구간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휴게소 부근과 문경새재터널 부근에서도 차량이 증가하면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귀경길 정체가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녁 11시경부터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귀성 방향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이날 약 584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50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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