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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딸기 500억 투입 세계 입맛 사로잡는다

2024-09-19

2030년까지 베리굿 프로젝트

포항 등 3곳 수출시범단지 지정

컨설팅, 수입국초청품평회 계획

경북딸기 500억 투입 세계 입맛 사로잡는다
경북의 딸기 농장에서 농부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딸기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딸기 우량묘 생산과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경북 딸기 명성 회복을 목표로 한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딸기 명성회복과 수출시장 확장 방안을 마련하고, 딸기 시설현대화 촉진, 첨단농업 등을 실현해 도내 딸기 농업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딸기 생산액은 1조 5천억원으로 원예작물 중 생산액 1위를 차지하는 고소득 작품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일본 품종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96% 이상이 국내 품종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 딸기는 향과 맛이 뛰어나 과거 일본과 홍콩 등에 수출됐지만 사과나 포도 등 도내 대표 품목에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최근 시설 현대화와 품질 개선 등을 통해 알타킹(2017년), 비타킹(2022년)을 직접 개발하는 등 수출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베리굿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

도는 포항시 딸기연합회, 남상주 농협 수출딸기 공선회, 고령 우리들엔 영농조합법인 등 3곳을 딸기 생산 수출 전문 시범단지로 지정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범단지에는 수출 품목인 알타킹, 비타킹 재배교육과 수출 컨설팅, 딸기 주요 수입국 초청 딸기품평회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딸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12월에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7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경북도 수출 육성 딸기의 시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베리굿 프로젝트가 경북 딸기 명성 회복과 수출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경북 딸기는 믿을 수 있고 최고급 이미지로 바뀔 수 있도록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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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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