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29일 일정 초청연수
공무원·마을지도자·교수 참가강의·현장학습·문화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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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공무원과 지역주민 대표가 영남대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연수단이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영남대에서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농업부 공무원과 마을 지도자, 대학교수 등 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새마을운동과 지도자의 역할' 주제 특강과 함께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농촌개발 정책 △새마을운동과 산림녹화 △마을 여성 조직화를 통한 여성 인력 계발 등 다양한 새마을학 관련 강의를 들었다.
또한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경북농업기술원, 경산시장, 북촌 한옥마을, 명동 방문 등 현장학습과 문화 체험 일정도 소화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께레비 앙리 끌로떼르(Kerebi Henri Clotaire) 방기대학교(University of Bangui) 교수는 "풍부한 자원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발전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영남대에서 배운 지식들을 잘 활용하고 전파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한국의 발전 경험, 특히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 빈곤 극복과 경제개발의 모델, 국가 발전 정책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의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체계화해 학문화한 영남대에서 직접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총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개발도상국에 단기 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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