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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끝나니 '폭우' 대구경북 많은 비…관련 신고 다수 접수

2024-09-22 16:32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간 내린 강수량 소곡(울진) 188mm, 가산(칠곡) 185.5mm

평년 월 강수량 넘기도

대구서 비 피해 관련 신고 10건 접수돼

폭염 끝나니 폭우 대구경북 많은 비…관련 신고 다수 접수
22일 오전 집중호우로 교통통제된 대구 수성구 가천잠수교에서시민들이 걱정스럽게 금호강을 바라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북 소곡(울진) 188㎜, 가산(칠곡) 185.5㎜, 석포(봉화) 18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에선 군위가 15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의흥(군위) 136㎜, 달성 146㎜, 동구 104㎜ 등으로 뒤를 이었다.

9월 기준 대구지역 평년 월 강수량은 142.2㎜로, 군위, 달성 등 일부 지역은 기준치를 넘어섰다. 일별로도 지난 21일 군위의 강수량이 120.5㎜를 기록한 가운데, 의흥(군위) 117㎜, 소보(군위) 111.5㎜ 등으로 평년 월 강수량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비는 대구지역 9월 일 강수량 극값(225.8㎜)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상청은 제 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경로가 바뀌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공급했고, 이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 은 많은 강수량에 대구에서도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소방본부는 22일 기준 호우 관련 안전조치 사항은 총 10건이라고 밝혔다. 도로장애, 가로수 부러짐, 배수 등 안전 확인이 각 3건 등이었으며, 모두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구 달성·군위와 경북 청도·울진·성주·칠곡·영양·김천·문경·예천·봉화·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동구 금강 잠수교와 오목 잠수교, 가천 잠수교 등 3곳은 침수 우려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대구기상청은 가을비가 내린 이후부터 기온이 평년(최저 10~18℃, 최고 23~26℃)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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