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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서 경북 선수단 14명 수상 성과

2024-09-23 16:52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팀 이룬 종목서 큰 성과
장애인식 개선과 협력 공감 배울 수 있는 기회 마련돼…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서 경북 선수단 14명 수상 성과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 <경북교육청제공>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서 경북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게임의 긍정적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 학생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경북에선 17개 종목(정보경진대회 10명, e스포츠대회 12명)에 2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들 선수 중 최우수 6명, 우수 4명, 장려 2명, 페어플레이 2명 등 총 14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먼저 10개 종목에 출전한 '정보경진대회'에서 아래 한글과 스마트검색, 로봇 코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파워포인트 부문에선 장려상을 받았다.

'e스포츠대회' 7개 종목에 출전한 경북 대표 선수들은 폴가이즈와 클래시로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팀파이트택틱스와 FC온라인 부문에선 우수상을 받았다. 또 스위치 볼링과 닌텐도스위치배구 부문에선 각각 장려상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특히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팀을 이루어 출전한 클래시로얄과 팀파이트택틱스, FC온라인 종목에서 거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장애인식 개선과 협력·공감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반 사회의 중심으로 내디디고 미래 교육을 위해 나아가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성장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과 지도교사에는 '교육부장관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학생에는 '국립특수교육원장상'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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