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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화물차 안전 운전하세요"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대구eye가' 운동

2024-09-25

눈 모양 반사 스티커 '왕눈이 스티커' 화물차량에 부착

새마을교통봉사대 대구동구지대 회원 15명 부착 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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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대구 신서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화물차에 '안전 왕눈이 스티커'를 부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연두색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접이식 사다리와 걸레를 들고 주차된 차량의 차량번호를 확인한다. 탱크로리 차량 뒤에 멈춘 봉사자는 걸레를 들고 접이식 사다리를 오른다. 이날 봉사자들은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지름 27㎝ 크기의 '안전 왕눈이 스티커'를 부착했다.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이용자 중 안전 스티커 신청을 받은 화물트럭과 탱크로리 등 차량 30대를 대상으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왕눈이 스티커는 눈(目) 모양의 반사 스티커다.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해 전방 주시 태만,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목적이 있다. 왕눈이 스티커는 사진으로 표현된 눈이 사람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정직한 행동을 유도한다는 이론인 감시의 눈 효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 이 스티커 사용에 따른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효과가 있다고 답할 정도로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된 것처럼 안전보상운동 '대구 아이(eye)가'를 브랜드화했다. 내 가족, 이웃에서 시작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스티커 부착 봉사에는 새마을교통봉사대 대구 동구지대 회원 15명이 참여했다. 남응철 대장은 "안전왕눈이 스티커가 곳곳에 퍼져 교통사고를 줄이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화물차량 기사 A씨는 "안전왕눈이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본 적 있는데, 장거리 운전 때 발견하면 비타민 같았다. 오늘 이렇게 부착하니 나도 이제 졸음 운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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