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도립공원인 금오산은 절기마다 펼쳐지는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하다. <구미시 제공> |
김장호 구미시장 |
"구미 하면 금오산이죠." 김장호 구미시장이 추천하는 구미 대표 관광지는 금오산이다.
최근 구미지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토 맨발길이 있는 지산 샛강 생태공원도 함께 소개한 김 시장은 "먼저 금오산을 둘러본 후 지산 샛강 생태공원 고니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황토 맨발길을 걸으며 주위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금오산은 신라에 불교 문화를 전파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저녁노을 속으로 나는 황금빛 까마귀 '금오(金烏)'를 보고 '금오산'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1970년 대한민국 1호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절기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미시 대표 관광명소다.
해발고도 약 400m 지점에 있는 금오산 대혜폭포는 28m의 높이를 자랑한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해서 명금폭포라고도 불린다. 통일신라 승려이자 풍수지리 대가인 '도선 대사'가 도를 깨우친 곳이라 전해지는 도선굴은 고려말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이 은거할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김 시장은 "금오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지를 품은 도립공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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