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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한동훈 vs 민주당 이재명 '새 리더십' 척도 되나

2024-09-29 16:03

정치권, 여권 2곳·야권 2곳 무승부 예상
국민의힘, 2곳 승리하면 당정 지지율 상승에 도움 기대
야권, 호남서 민주-혁신당 치열한 경쟁 불가피

10·16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한동훈 vs 민주당 이재명 새 리더십 척도 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부산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윤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총선 이후 반년 만에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맞붙는다. 이번 재보선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4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미니 선거이다. 하지만 양 당 대표는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 이후 처음 치루어지는 선거인 만큼 자존심이 걸린 정치 이벤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야당은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각각 승리해 2대 2 무승부를 전망하고 있다. 역대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는 보수당 소속이 많았고, 호남은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변수가 전혀 없지는 않다. 바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이다. 현재 국민의힘·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접전이 예상된다.

10·16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한동훈 vs 민주당 이재명 새 리더십 척도 되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16 재보선 부산 금청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각 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2명 등 4명이 맞붙는 인천 강화군수 보선도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의 완주 여부가 관건이다. 여권 지지층 표심이 안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로 분산될 경우 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그 틈새를 파고들 수도 있다. 호남지역 재선거는 민주당과 혁신당의 야권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혁신당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가 레이스에 가세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혁신당을 비롯해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 2명 등 야권 성향 후보들이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부산과 인천 재보선에서 무난한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텃밭 수성'일지라도 승리하면 당정 지지율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다만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 인천 강화군수 보선에서의 무소속 안상수 후보 출마 등을 염두에 두고 긴장의 끈은 놓지 않는 모습이다. 또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악화도 낙관론을 경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야권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호남 쟁탈전이 가장 큰 이슈다.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다. 유력 주자 중 한명이었던 장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혁신당 후보로 출마하자 양당은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텃밭 수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혁신당은 후보 경쟁력에서 장현 후보가 우위에 있다고 보고, 승산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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