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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호계면의 작은 사찰인 봉천사<사진>는 월방산의 아기자기한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8년 전 야생 개미취 7포기를 심은 것이 넓게 퍼져 지금은 1만여㎡ 규모로 장관을 이룬다. 덕분에 4년 전부터 개미취 꽃이 피는 이맘때면 개미취 축제를 연다. 보랏빛 개미취는 군락지가 보기 드물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축제 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1만 원이다. 주차료는 받지 않고 도토리묵과 매실차를 제공한다.
봉천사는 지대가 높지는 않지만, 앞이 탁 트여 매년 해맞이 행사도 열린다. 절 앞 너럭바위와 소나무가 일품이다. 월방산과 사찰 진입로 주변에는 이름을 붙인 바위들이 즐비하다. 월방산 산행도 함께하면 좋다. 가볍게 들릴 만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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